나는 개인적으로 나이 먹은 만큼의 성숙을 중요하게 여긴다. 세월을 보내며 쌓여가는 경험만큼 인격이 성숙해야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격의 성숙이 없이 쌓인 경험만 남게 되면 서로에 대한 이해를 온전히 이룰 수 없다. 나이를 먹은 사람이 그보다 덜 먹은 사람을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반대가 되는 사회나 공동체는 갈등만 일어날 뿐이다.
나는 교회가 그러했으면 좋겠다. 앞선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제대로 전수하기를 원한다면 앞선 세대가 가진 이념이 아닌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 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인격은 갈라디아서에서 성령의 열매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가 행하신 십자가의 희생은 성령이 맺으신 열매로 드러나는 것이다. 성부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신 그리스도가 인간의 자리에 내려오셔서 인간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보여주셨다. 또한 그의 인격은 완전히 인간이 되어 주심으로서 가지셨던 것이기에 신앙의 연수가 쌓이고 한 인간으로 살아온 만큼의 흔적이 쌓였다면 이제 적어도 그만큼의 경험과 지식이 인격의 성숙이 되어 앞선 세대로서 자녀 세대에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사실 그것 하나만으로도 교회 안에서 세대 갈등이 아닌 세대 연합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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